2021. 6. 26.

감당할수없는일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우울증 콘텐츠로 인도했다

감당할수없는일을 감당하고 있는 상태..

그걸 몰라 역전환을 시키려다가 조증으로 이끈 나의 케이스


하여튼,


감당할수없는일

이 문구가 마음을 건드려 한동한 킵해두려한다.

2021. 6. 5.

한발한발

꽤 오래전에 퇴사를 결정했고, 곧 퇴사일이 다가온다.

마음먹기로는 탈건이어서, 
얼마나 도움되는 일인지는 모르겠다만 
유튜브에 1인창업, 퍼스널브랜딩 등의 컨텐츠를 찾아보고
그래도 경제적 독립성은 유지해야겠기에 
돈 한달에 얼마 버는 법 등을 검색해보기도 하고..
두눈과 두손가락은 점점 초초해지고 분주해진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할줄아는건 CAD뿐이라 또 꾸깆꾸깆 취직할수도 있겠지만
오우 이건 정말 상상하기가 싫다.
그래도 만약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룰줄 알았지만 쓰지않던 툴도 다시한번 실행시켜보고
요즘 대세라는 새로운 툴에도 기웃기웃해보고..
하는데 왠지 대학생때와는 달리 금새 힘이 빠진다.

생각해보니.. 지금 툴(만)이 문제가 아니잖아
디자인 능력,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능력, 타분야와 협력하고 이해하는 능력, 행정적 절차를 이행하는 능력 등등등
오마이갓 건축분야는 갖추지 못한것에 더해 요구되는 능력이 너무 많다.
이래서 탈건하려는 이유지만...

하지만 한발 빠져나와서 생각해보니 또 이 삶, 세상이라는것은 어떤가
병을 얻고나서 이 문제에 더 지긋지긋하게 개미지옥처럼 되짚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난 삶을 지속시킬, 일상을 버텨내는 능력조차 없으니
이런 기본적인 능력이 무너졌는데 
여기저기 빵구난 댐에 오징어가 되어 막을 생각만 하고있으니, 당췌 말이 안된다.

실상은 이렇다
댐은 이미 무너졌고, 난 한덩이한덩이 돌들을 차분하게 다시 쌓아가야한다
아기가 블록쌓기를 하듯이

이 빗속에 난 아직 멋드러지게 춤출 힘이 없다
한발한발 걸음마부터 다시 해야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