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4.

피아니스트

대학교 때 영화 피아니스트(감독 로만 폴란스키)를 보고 피아노에 빠져, 쇼팽 발라드 1번을 완성해 보겠노라! 는 생각에 설계스튜디오 생활을 하며 노숙(?)을 하면서도 지하 강당에 내려가 피아노를 치던 때가 생각난다. 너무 띄엄띄엄 연습했던 탓에 아직도 풀완주를 못하는 이 마당에.. 에뛰드도 치고 싶고, 라흐마니노프도 치고 싶고, 리스트(!!)도 치고 싶고.. 욕심만 많아지는 자신을 보면서.. 그래 이번생은 글렀구나. 동시에 포기와 소박한 성취를 하자는 다짐으로 정리가 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