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0.

두번째 직장 축하케잌

저녁에 들어오신 아빠의 손엔 빠바 치즈케잌이 들려있었고
그건 내 취직 축하라고 하셨다

시혁이를 기다리던 케잌위에는 2개의 초, 두번째 직장을 의미한다고, 가 꽂혀있었고

잠든 셕이를 뒤로 하고, 결국 늦은 밤 거실에서
아빠 엄마 나 셋이 둘러앉아
두분은 박수를 치고 난 초를 불었다

말마따나, 잘 다녀야지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아야지
너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아야지

밥을 먹는 것처럼
씻는 것처럼
운동하는 것처럼
잠을 자는 것처럼
일도 생활의 일부이니까
그게 습관이 아니라 불룩 튀어나온 혹같은 것이 되어버리면 그건 삶의 일부가 될 수 없다

2016. 11. 3.

뭘까

ftp접속은 안되고
블로그는 다 깨져있고
엉망이구나
아... 원래 한참 전부터 그랬었지...
이번주부터 여기저기 입사지원하는데
그게 최소한만 채운 스펙을 모바일로 휙휙 날리는 것 만으로도 참 긴장된다
이걸 열어보는 담당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5년이상 묵은 포트폴리오를 찾아내어 확인하고
빈약할대로 빈약한 이력서+자소서를, 차마 더 채우지는 못하고 오타와 흐름 정도만 다듬는데도 고민하는 시간이 길다
자꾸 오그라들고 식은 땀이 나려할때마다
나도 저도 그도 모두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 낫다
며칠동안 사람은 왜 이정도의 생명체인지 도대체 지구고 우주고 빅뱅이고 뭐고 이게 도대체 뭔지 비몽사몽 나자빠져서 멍든 뇌로 고민하다보니.. 차라리 미쳐버린듯 나아진듯 보통인듯 정상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