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디검은 두눈으로 나를 응시하며
두손으론 내 어깨를 꽉붙잡고
물었다
제일 무서운게 뭐냐고
또 거대한 나선에 빠질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면서
말했다
"정신을 잃는거..요"
이후 난 아무렇지 않게
바삐 돌아다니면서 밀린 숙제하듯 해야할일들을 했다
꿈에서 깨어났다
새로웠던 한주,
긴장했던 한주,
하지만 보통의 한주,
그 보통이 개척의 순간처럼 느껴졌던 한주,
나의 것이라고 깊디 깊게 믿었던 것이
깨졌다
나는 내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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