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27.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에게
안그랬던 그때에도 나에게 간간이 별 아닌양 상처를 주었던 그에게

아프고 자시고, 더이상 화딱지가 나서 못해먹겠다.

그래 맘대로 하셔라.
나를 내마음을 그렇듯 쭉 무시하고 짓밟고 마음껏 깔아뭉개셔라.

계속 해바라기처럼 바라본 내가 병신이었다.

2026. 5. 25.

다사다난했던 어제

그냥 안을 툭툭 던져버리는 나.. 저가로 보일 수 있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

본질을 지키는 자세. 기한과 상관없이 진정한 안을 뽑기위해서는 미룰 수도 있는 대처.

생각하지 못했다. 난 항상 남들이 정해준 기한과 언질에 귀를 쫑긋하며 긴장하는 초식동물이었으니까.


그리고 나를 믿어야하는 것.

어떤 상황, 이상한 행동을 하는 타인의 상황을 '무조건' 이해해야한다는 관념이 박혔던 것 같다.

그래야 '이런' 나도 타인에게 이해시킬 수 있다는 안도감을 받기라도 하고 싶었던 걸까.

하여튼 흔들려도, 무수히 흔들려도, 나를 믿도록 노력해야지.. DSA언니의 말처럼.


2026. 5. 21.

관찰자시점

오늘인지 어제인지

찰나에 색다른 경험을 했다.


흔히 관찰자시점으로 바라보라는 말이,

이론이었을뿐도 모르는채 지나가는 때와는 다르게,


내가, 이 '사람(HH)'은 그래서 그렇고, 그래서 그렇게 느꼈고, 하는

명백한 타인? 제3자의 느낌이 명백히, 하지만 좀 순간적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아.. 하?..아?.. 뭐지? 의식적인 노력없이 훅 들어온 이 경험은 뭐였을까.

2026. 5. 18.

마음한결놓일

..일이 생겼다.


그만두려던 (회계)파트타임일의 대표님이 새로운 제안을 주셨다.

주3일 출근을 대폭 줄이고 나머지는 가능한한 재택으로 말이다.


솔직히는 건축프리랜서 시장에 맨땅으로 헤딩하려는 일은 부담스럽긴 했다. 

마냥 장밋빛일거라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부업으로)알바뛰어서라도 (본)업인이 되려 마음을 먹고 있었던 찰나에..


이렇게까지 사정을 고민&고려해 주시고 

또 나름의 방법을 찾으려 하시는 것에 대해 감동이었다.


새로운 방식은 아직 양쪽 다 시도이기 때문에 삐걱 거릴 수 있다.

초반엔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내게 주어진 시간의 기회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하여튼, 포기의 카드만 생각했던 내게 새로운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2026. 5. 13.

대나무숲이냐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를 알게 된다는 것은,

어렸을때는 '아 이 사람이 나를 신뢰하는 구나'하는 생각에 왠지 뿌듯한 마음이 일 때도 있었지만.


누군가의 대나무숲이 된다는 것은,

내 안의 깊은 창고에 어떠한 이야기를 꽁꽁 겹겹이 동여매어 던져 넣어야 한다는 뜻.

'기운이 적체된다는 의미이구나'하는 걸 느낀다.


그럼 나는 또 어떤 대나무숲에 이 공들을 던질 수 있을까.

2026. 5. 3.

뭔가 여러가지 일들을 하면서도,

마음 깊게 박힌 스스로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고 되돌아올 때가 있다.

'넌 패배자야'

그래서 가끔은 나만 의식이 있고, 주변인은 차라리 NPC였으면 하는 때도 있다.

눈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니까.

하지만 또 그것이 되려,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이 세상에 '나만 홀로 살아있다'는게 너무 무서워서 운 적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