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2.

정말 미친듯이 돌아가는
저 톱니바퀴의 말끔한 한 '니'가 되지 못하면
짓이겨지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보름달빛 아래 사람들이 춤추고 있다
서로의 손을 맞잡고 춤추고 있다 둥글게 둥글게
자세히 보니 맞잡은 손과 손톱사이로 붉은것이 흐르고
그들의 신은 어느새 벗겨져 너덜하다
달빛으로 충혈된 눈은 좀비가 된듯 흐릿하다

쳇바퀴가 돌아간다
제어하지 못할 속도로
빨간 불꽃을 튀기며

2018. 8. 19.

눈 뜨지 못한 자

지난 기록이 8월초, 벌써 말이 되었고, 곧 9월 가을이다

쇳덩이처럼 끌고간다고만 생각했던 시간이 성큼 한달을 건너 뛰었다


1년 반이상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간 깨어있는 시간은 얼마간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득하다


그리고 담아야했던 이야기들과 모습들이 흘러가는 동안

진정 눈을 뜨고 있었는지 귀를 틔우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알아차릴 수도 있겠지


아직 하루를 더 보내야만 1주일이 된다


얼마나 잠들어 있었는지 모른다

또 얼마나 잠들어 있어야 하는지 모른다


얼마나 무한히 깨고 잠들고를 반복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깨어있던 적은 있었을까

3번의 그 시간은 과연 깨어있었던걸까, 깨어있었다고 착각한 것일까






2018. 8. 3.

기도

가짜 기도는 할지언정
진짜 기도는 할 줄 모른다

거기서 시작되고
악인의 굴레가 씌워진다

2018. 8. 2.

파트라슈

랄랄라 랄랄라 랄라라랄랄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