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7.

받아들임, 내려놓음

며칠전 오랜만에 또 큰 불안과 불편함과 걱정거리가 찾아왔다.

그것은 일터에서의 어떻게 보면 사소하며 역으로는 내가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역공격을 당할 수 있는 사건이 트리거가 되어서 였다.

고민을 했고, 그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건방져 보이면 어쩌지', '(별로 상관없긴 하지만)바로 짤리면 어쩌지'

이것은 에고의 스스로의 죽음에 대한 걱정과 공포의 목소리였다.

결심을 떨면서 실행했고, 결과는 아직 다 본 것은 아니지만 괜찮을 것 같다.

나의 경계가 흔들릴 것에 대한 불안이었고, 이를 통해 지켜냈다는 안심이 들었다.


여러 장애를 겪으면서, 이성,마음,생각에 휘둘려

행동을 지배하고 몸을 지배하려 들었다. 나를 억누르고 억눌러왔다. 그러면 언젠가 그게 가능해질거라고 생각했다. 완벽히 통제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몸은 자연의 일부라 결국 그 섭리에 맞게 돌아간다.

에고가 고집 세워 지켜 가려던 믿음(환상)은 그래서 현실화 될 수 없었다.

자연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간 헛되게 했던 생각과 믿음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제야 제자리로 돌려놓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길이 순항일지는 모르겠으나, 잊지 않기 위해 지금을 기록한다.


몸의 감각을 느끼는 것 만큼 도움이 되는 방법들. (순서상관없음)

1. 몰입(요리 등) 2. 산책(자연) 3. 호흡 4. 멈춤 5.공간 느끼기 6. 소리듣기(+고요)

그리고 0. 내가 나를 버리지(잃지) 않는 관계 : 이미 빛이고 그 빛에 머무를지 지나갈지는 별개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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