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23.

자연이란 무엇일까

일주일 동안 고민을 심히 하느라 소화기능도 맛이 갔다가 회복하는 중이고 이젠 감기가 와서 회복을 노리는 중이다

결론 먼저 얘기하면 자연 이꼴 자연, 불가지론, 가끔은 범신론, 그래서 불교 혹은 도가 혹은 스피노자 혹은 칼세이건 혹은 아인슈타인 혹은 토머스 헉슬리.

내가 가진 몸,감정,생각,마음(그게 에고라 불리든 뭐든)은 이 세계에선 실체이고, 스스로 나고 소멸하는, 힘이라면 힘이라 불릴 뭔가가 있다. 그렇기에 폐는 숨을 쉬고, 심장은 뛰고, 몸 자체는 무의식적 상태에도 움직이며 살아가니까, 그리고 언젠가 죽으니까.

외부도 마찬가지. 해와 달이 비추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눈이 오고 하는 날씨현상,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나무가 되어 열매을 맺고 그 자체는 언젠가 죽고, 하는 이 모든 현상.

이 모든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지만, 자연스럽지 않다, 당연하지 않다. (문제는 당연하다는 생각)

그리고 의식.
칼 세이건의 말처럼 우리는 별과 같은 성분이고, 그래서 싯다르타의 돌멩이도 같은 성분이겠지만, 거기에 동일한 의식이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

나는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며, 가끔은 그 당연하지 않은 힘에 경외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간.

경험과 느낌을 서로 100%만큼 100%시간동안 공유할 수 없으므로, 서로의 '신'을 강요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

어쨌든 너무나 자연스럽지만 당연하지 않은 '자연'을 믿는다, '그'는 이미 지금 여기에 있다, 끝. 어쩌면.

2026. 2. 21.

패턴 깨는중

에고가 스스로의 소멸을 막기위해 만든 몇가지 생활패턴을 깨는 연습을 하는 중

그에 대한 반작용이 일어나서 괴롭지만 과도기라 여기며 견디는 중

아직 완전히 깨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 미완성이라고 여기지만 또 견디는 중

며칠 안됐으니까, 지켜보면서 기다려보자

2026. 2. 17.

받아들임, 내려놓음

며칠전 오랜만에 또 큰 불안과 불편함과 걱정거리가 찾아왔다.

그것은 일터에서의 어떻게 보면 사소하며 역으로는 내가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역공격을 당할 수 있는 사건이 트리거가 되어서 였다.

고민을 했고, 그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건방져 보이면 어쩌지', '(별로 상관없긴 하지만)바로 짤리면 어쩌지'

이것은 에고의 스스로의 죽음에 대한 걱정과 공포의 목소리였다.

결심을 떨면서 실행했고, 결과는 아직 다 본 것은 아니지만 괜찮을 것 같다.

나의 경계가 흔들릴 것에 대한 불안이었고, 이를 통해 지켜냈다는 안심이 들었다.


여러 장애를 겪으면서, 이성,마음,생각에 휘둘려

행동을 지배하고 몸을 지배하려 들었다. 나를 억누르고 억눌러왔다. 그러면 언젠가 그게 가능해질거라고 생각했다. 완벽히 통제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몸은 자연의 일부라 결국 그 섭리에 맞게 돌아간다.

에고가 고집 세워 지켜 가려던 믿음(환상)은 그래서 현실화 될 수 없었다.

자연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간 헛되게 했던 생각과 믿음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제야 제자리로 돌려놓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길이 순항일지는 모르겠으나, 잊지 않기 위해 지금을 기록한다.


몸의 감각을 느끼는 것 만큼 도움이 되는 방법들. (순서상관없음)

1. 몰입(요리 등) 2. 산책(자연) 3. 호흡 4. 멈춤 5.공간 느끼기 6. 소리듣기(+고요)

그리고 0. 내가 나를 버리지(잃지) 않는 관계 : 이미 빛이고 그 빛에 머무를지 지나갈지는 별개의 선택

2026. 2. 7.

 그가 거울이 되어 네 안의 빛을 반사해 준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