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7.

바람기억 1절 cover


바람 불어와 내 맘 흔들면 
지나간 세월에 두 눈을 감아본다
나를 스치는 고요한 떨림
그 작은 소리에 난 귀를 기울여 본다
내 안에 숨쉬는 커버린 삶의 조각들이
날 부딪혀 지날 때 그 곳을 바라보리라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우리의 만남 우리의 이별 그 바래진 기억에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뮤비가 장난아니네..  작곡 작사 나얼


...

오늘은 하루종일, 다니면서도 바람기억만 들었다.
그전에 이 노래의 존재를 어렴풋이는 알고는 있었지만, 집중해서 들어본건 처음.

종교적 색채가 있다는 뮤비를 보면서 들어서 그런지,
인간이 결코 넘볼수 없는 영역의 힘에 휩싸이는 기분이다.
신 영혼 세계 같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그래서인지 점점 뚜렷해지는 계획과
둘러싼 모든 관계들이, 
마치 알 수 없는 하늘의 시선에서 지긋이
바라봐지고 있는 느낌이다.
어떤 운명 속으로 굴러가게 될지,
기도라도 해야할 것만 같다.

근데 계속계속 듣고있자니, 
뭔가 더 큰, 모든 것을 다 덮어줄 만한, 
태초부터 존재했으나, 인간인 나로선 가늠할 수 없는, 
가령 사랑같은 감정이 느껴진다.
울컥 올라올 정도의.

...

누가 묻는다면, 특정한 믿음이 없다고, 무교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사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신은 분명히 있다고 믿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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