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이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삶은? 인생은?발버둥치는거라고 했던가.
스스로 짰던 스케줄을 발버둥 치며 끝내고 나자,
몸은 다시 무거워지고, 머리속엔 온갖 상념들로 가득하다.
(왜 발버둥쳐야만 하는지 알것 같다..)
그중 으뜸은 스스로의 상에 또 가두고 자책하는 것.
할 수 있는 최악 중의 최악의 상을 그려 이마에 주홍글씨처럼 붙여두고, 끝없는 불구덩이를 향해 스스로를 멱살잡고 끌고가는 행위.
그렇게 만들어낸 상들이 어찌나 두껍고 두껍던지, 찢어내고 찢어도 다시 들러 붙는데, 미칠 지경이다.
단지 내비치는 상이라고 다짐하고 되뇌이며 지우려해도, 다시 철썩 들러 붙는다.
운 좋으면 수행 비슷한 행위를 할때 우연처럼 그 상이 바사삭 깨질 때도 있다.
그 행위들을 잘 캐치하고, 그 순간을 감사하며 되도록 오래 기억해야만 한다.
그래야 온전히 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