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의 한가운데에 서있다.
다행이도 지금은 수평을 이루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한쪽으로 기울어서 반대쪽에서 아무리 누르려고 해도 꿈쩍도 하지 않았던 시소였다.
뭔일인지, 아 계기가 있긴 있었구나, 하여튼 이후로
스르륵 마음의 에너지가 중심으로 옮겨갔고,
지금도 그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다.
아직은 여전히 한쪽에 머물고 있는 기운들이 있지만,
그들은 이제 힘을 잃어가고 있다.
지금은 긴장하며 중심을 지키고 있지만,
언젠가는 모든 힘을 빼내어도 수평으로 있는 모습을 유지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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