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의 통화, 불발된 제안, 그리고 꾼꿈...
마음이 허하다. 좀 우울한 것 같다.
새로 시작한 일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마치 부모님이 소개해준 곳에서 일하는 느낌, 좋은 분들이지만, 꼼꼼하게 해야하는 업무의 탓에 잔잔하지만 꽤나 깊은 스트레스가 있다. 다음주면 한달이 지나가니, 익숙해지면 이것도 희미해질까.
조심하자 이 기분에 빠져들지 않도록.
주위엔 손이 닿아 건네진 책들이 있고, 음... 그리고 무수한 '돌멩이'들이 나를 감싸고 지켜주고 있다. 이 모든 은은한 존재들이 진정한 것이고,
'그'는 이것들의 일부인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창구임을. 이 창구는 특별한 만큼 드물게 방문해야만 하고, 민감하고 조심스럽게 대하여야만 한다.
그리하여 무수한 '밤'을 고요히 지나갈 수 있도록...
하지만 가끔씩 인간임이 수치스러울때는 어찌해야할까, 창구에게로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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