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업무의 삼분의 일 정도는 협력업체와의 전화통화다.
예민함과 민감함의 끝판왕인 나에게 사람의 목소리란,
내용을 떠나서
그안에 담겨있는 감정이 느껴지는 매개체?라고도 할수있어서
더욱 통화는 나는 긴장하게 만든다
특히 기계분야의 소장님께 최근 무리?한 부탁아닌 부탁을 드리게 되어
안그래도 뻣뻣하신 소장님을 더 냉랭하게 만들어버려서
앞으로의 이분과의 통화는 더 난항길에 오르게 될 예정이다.
방금 대단한 마음을 먹고 (우리 소장님께 깨지냐, 기계 소장님께 깨지냐의 문제였음)
다시한번 통화버튼을 누르고 난뒤, 그리고 종료버튼을 누르고 난뒤
이런 난항길을 다시한번 뛰어넘은 내가
이토록 기특할수가 없다... ㅜ_ㅜ
그리고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남주가 여주에게, 남자들끼리도 애교를 부린다며,
현장에서 뻣뻣한 여주에게 한마디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나에게 그 애교라는 무기는 깨갱 굽히고 들어가는 죄송하다는 한 말씀이었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