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내가 짠 스케쥴이지만, 이건 너무 빡세잖아
어제 오전 셤, 오늘 오전 셤, 오늘 오후 수업..
후기고 뭐고.. 에너지 충전 필요
딱 한페이지씩만 나아가자
앞에 거대한 벽돌책이 있다
활자불안증에 걸린 이에겐 두려운 산이다
그래서 정했다
딱 한문단만, 딱 한페이지만, 하루에 읽자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여전히 앳되신 강교수님 ,
근데 헤어스타일은 약간 더 희끗해지셨다.. ㅎㅎ
이쁜 지긋한빨강색의 안경테를 끼고 오신.
요리공부한다고 말씀드리니 알려주신
책, 도시 어떻게 먹을 것인가. 음식, 도시 운명을 가르다
농부시장 마르쉐
스와니예 이준 셰프
수퍼판
스튜디오 단순의 장은지님
여러가지에 관심이 분산되어 있어 고민이라고 말씀드리니,
오히려 한가지만 하다가 은퇴해서 심심한 것보단
다양하게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하셨다.. (속으론 안심 ㅎㅎ)
정점에 가보신 것에 대한.. 몰입의 팁을 여쭤보니,
가정이 힘드실 당시에 ECC를 맡게 된것, 당신의 강점인 어레인저를 잘 살린,
얘기들을 들으니 마음이 따듯해졌다
헤어지면서 걸어가는 길에 말씀해주신
꽃을 구독하는 '플로 블랑'
2주 간격으로 그 시기에 꽃이 배달되는데
와 이거 너무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ㅎㅎ
오늘도 많이 배우고 많이 감사한 하루..
음.. 사실 탈락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간신히 붙어서 너~~~~무 기쁘므로, 후기를 올려야지..
과제는
햄버거 샌드위치 & 프렌치 프라이드 쉬림프 (위생/안전은 만점)
간단히 적으면,
햄버거 샌드위치는
사실 토마토와 양파의 두께(둘 합쳤을때 1cm)가 정확히 나오지 않았던 것 같고,
특히 양파가 과하게 구워져서 단면이 많이 투명회색?이었지 않나.. 했음.
패티는 크기를 맞춘다고 했는데, 두께를 신경 못써서 1cm보다 두꺼웠고, 칼을 안갈아놓은 탓인지, 고기 다지는게 자꾸 삐꾸(고기가 밀림)가 나서 시간이 좀 걸리는 바람에 많이 다지지 못했던 것 같은데, 단면 잘랐을때 조금 부서지는 감이 있었지만, 조금 손을 봐서 꽤 깨끗한 단면으로 보였던 것 같고...
실수1) 패티가 살짝 탔다고 생각해서 나무주걱을 올려놔서 위장하려고 했는데, 이게 위생점수에 걸리나 싶었는데 그러진 않았다..
실수2)양파 셀러리 다지고 볶은 그릇을 살짝 엎었는데, 그 순간 감독관님이 지나가고 있어서 그릇으로 가렸는데, 혹시 봤을까 봤을까? 했는데 못보셨던 것 같다... ㅎㅎ
프렌치 프라이드 쉬림프는 자신있었던 과제였는데,
반죽도 농도가 괜찮았던것 같은데, 왜 생각보다 튀길때 이쁘게 (통통하게)모양이 안잡히고 일부가 약간 새우살이 비치는것 같지? 했는데.. 뒤늦게 생각해보니 직전에 밀가루를 안 묻혔던 것이었다! (하지만 모양이 과히 부실하진 않았던 듯)
죽어서 영혼이 되어 돌아다니는 꿈을 꿨다.
너무 생생했음..
내가 죽은 소식을 듣고 다급히 움직이는 모습도 봤다.
영혼?귀신?이 되어 이승을 떠도는데, 외국이었고,
신기한 건 어떤 것(사람이든 물건이든 음식이든)은 칼라로 보이고,
어떤 것은 흑백?이라고 표현하기엔 적절하지 않고 하여튼 색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알고보니 칼라로 보이는 사람은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이였고,
칼라로 보이는 음식은 제사용 음식 (기억이 좀 정확하지 않다)이거나,
시체가 섞인!! 음식이었어서 (이건 좀 이상하긴 하네), 어떤 귀신을 보는 이가 건네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다.
살아 있다가 죽은 이로 전환되는 순간의 느낌은 기억나지 않는다.
사람이라면 고통스러웠을 순간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죽은이로의 전환이 일어났다.
끝!
이소라 작사 이승환 작곡
이소라의 이 노래를 듣고 있자니..
어떤 가혹한 이별이 와도 견뎌낼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덕분에 인생최강대담한 계획을 세우게 된것 일까
누구는 감사할 일을 적으라면
왜 쥐어짜내야 하냐고 불만을 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눈앞에 스쳐지나가는 거의 모든 것들이 감사하지 않고는 베기지 못할 투성이다..
일단 비교적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비교적 무난한 언니동생과 별탈없이 지내왔고,..
뭐 개인적인 속은 좀 혼란했지만, 학창시절을 거쳐, 회사 생활도 하고..
건축이란 분야에 몸담으면서..
여러 건축가 선생님 들도 만나고 & 여러가지 툴의 도움도 받았고..
간혹, 아 이건 내 능력에 따른 성과라고 착각할 뻔도 했지만,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이루지 못했을 것들이 수두룩하다..
아 밤이 늦어서 마무리를 못하겠다.. 나중에 정리해야지.. 졸려..
자세한건 나중에 쓰기로 함. 일단 간단 키워드만.
아니 몇번째 왔는데,
오르는 계단이 삐걱삐걱 나무임을 왜 이제야 깨달았지?!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 수상작품집 부천아트벙커 B39..
이거 갖고싶다.. 18,000원 짜리.. (기다리면서 봤는데, 여러 평론글도 재미있고.. 좋았음)
...
캠핑한끼 이연
장담그기 김치기본5종 강원용평회관
명함60개모으기
라이프 오브 파이 (with 호랑이)
두드리면 열린다
종합예술인
동양화 데생 피아노의색채
건축식당(극비라 적으면 안되는건가..)
...
그래서
오랜만에 뵌 KKS교수님은
머리가 약간더 희끗해지신것 빼고는 여전하셨고..
이자까야에서 꼬치7종(고르는재미ㅋ), 백짬뽕같은것,
흑임자케익(표면콘크리트같았음ㅋ),라떼들,
찾아가는길은 약간 긴장했는데, 단독으로 뵈는건 처음이라서..
뭔가 잘 통하고.. 무척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만그런가 ??;;)
내 이야기를 참 많이 한것 같은데, 다 받아주셔서 감사할 따름..
(명함을 드렸는데, 웹사이트(블로그)를 바로 그자리에서 찾아보는분은 처음이었음..)
"음식이 의외로 괜찮을 수 있어"하시며, 꼭 기존의 건축을 고집할게 아니라,
종합예술인이 되라고 권해주셔서..
깊게 생각해봐야겠다.
...
그리고 명함60개 수집하기 ㅋㅋ
감사합니다
칭구와 대화를 하다가,
내 자신이 호기심대장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잊고 있었던 이유는,
호기심이 실행으로 직결되지 않는 편이었기 때문에..
행동하기 전에 자로 재고, 미리 걱정하고, 안좋은 상황이 올까봐 불안해 했기 때문에..
그리고 설사 실행을 개시해도 초반 로딩이 긴 편이라 더디게 진행되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도 있었고..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행버튼을 미친듯이 눌러서,
(심지어 로딩시간도 거의 없음!)
매우 활발히 돌아가는 실행공장대장장이 되었다.
재밌다.
하여튼
호기심이란 인형은 실행버튼이랑 친하게 두어야 한다는 점.
안그럼 한껏 시들어버린, 생기없는 호기심이 될 수 밖에 없는 듯.
세상사람들은, 즉 인간은,
종특상 코끼리의 부분만을 보도록 태어났기 때문에,
(아닌 경우도 간혹 있겠지만, 지금은 제외)
같은 것을 봤는데, 다른 말을 하네, 극으로 가면 누구누구는 사기치네, 이 정도 말까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생각이나 말, 정보들에 대해
파편을 보고 전체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고, 열심히 파편을 모아 큰 그림이 어떤지 그려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서론을 펼치는지는
저런 특성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채로, 명상을 거쳐왔던 경험을 이야기 하고자 함이다.
처음으로 접한 명상은, 대학교때였나..
원정혜선생님의 요가책을 샀을때 였다.
스트레칭과도 공통점이 있는 동작들은 이해가 되고 배우기도 쉬었지만,
유독 조용히 앉아 들숨 날숨에 집중해야 하는 명상은 하고있으면, 내가 뭘하고 있는지 왜하고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그 이후에도 몸에 즉각 반응이 오는 동작위주로 요가를 했고, 숨에 집중하는 명상은 잘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년전쯤부터 접하게된, 김주환 선생님의 내면소통이라는 책을 접하고, 유튜브를 보게 되면서,
아 명상이 꼭 가만히 앉아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걷기명상을 비롯하여, 일상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명상이었다.
그리고 오늘
'나중에볼영상'에 킵해두었다가, 뒤늦게 보게된,
다이어트에 관한 끌어당김을 설명하는 구민혜씨의 영상을 보다가,
명상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서,
아 명상은 이래저래 해야돼!가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중에 하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명상에 대해,
혹자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숨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하고,
혹자는 걸으면서도 할 수 있다고 하고,
혹자는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서 해야 한다고 하고,
...
각기 삶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그림을 설명하는 여러가지 목소리였구나..
.. 하는 생각.
충분히 설명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코끼리는 이렇게 보였다..
이른바 CS를 통한 모임 @방이
2023년 여름이 처음이었는데, 5인이 모였고,
두번째인 이번엔 약간의 멤버변동이 있었고, 역시 5인.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다..
그냥 만든 명함도 건네며 제작의도를 설명하고,
(한명은 휑해서 "뭐야" 했고, 한명은 "역시 (특이?)")
사무소 근황도 여쭙고,
건축말고 딴짓하며 요리한다고 했더니 "남편만 있으면 되겠네"하는 말도 듣고 ㅋ,
누구는 한약을 먹어서 절주해야 한다 해서 아쉬웠고,
누구는 7살 4살 아빠라며 "진짜(결혼생활)은 아이 낳고서 부터야" 라며 뿜뿜 하기도 하고,
노래방에 갔는데 누구는 의외?로 노래부르는걸 좋아하는구나, 알게 됐고,
아들이 종아리뼈가 사선으로 동강이 났다는 이야기도 듣고,
꽤 큰회사의 10년차 연봉은 어느정도 되는지도 물어서 듣고,
우리가 근무할 당시 무슨 무슨 프로젝트를 했었지.. 하는 이야기도 하며 맞어맞어 맞장구도 치고,
나에 대한 원석과 보석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요약: 뭔가 있음.. 근데 빨리 지쳐나감..)
제일 뭔가 빵 터질것 같다는 의외의 이야기도 듣고,
하여튼, 재밌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노래방도 가보고.. 목 쉴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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