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이모네 가족이 오셨다
이모 큰언니 형부 작은언니
요리를 하셨는데 엄마 병문안겸 내가 생각나서
같이 먹었으면 하신다고 음식을 들고는 오셨다
감사했다.
정이 느껴졌다.
그 와중에 삐뚤어진 속이 남아있어 부끄러웠다.
2018. 9. 10.
2018. 9. 3.
2018. 8. 22.
2018. 8. 19.
눈 뜨지 못한 자
지난 기록이 8월초, 벌써 말이 되었고, 곧 9월 가을이다
쇳덩이처럼 끌고간다고만 생각했던 시간이 성큼 한달을 건너 뛰었다
1년 반이상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간 깨어있는 시간은 얼마간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득하다
그리고 담아야했던 이야기들과 모습들이 흘러가는 동안
진정 눈을 뜨고 있었는지 귀를 틔우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알아차릴 수도 있겠지
아직 하루를 더 보내야만 1주일이 된다
얼마나 잠들어 있었는지 모른다
또 얼마나 잠들어 있어야 하는지 모른다
얼마나 무한히 깨고 잠들고를 반복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깨어있던 적은 있었을까
3번의 그 시간은 과연 깨어있었던걸까, 깨어있었다고 착각한 것일까
쇳덩이처럼 끌고간다고만 생각했던 시간이 성큼 한달을 건너 뛰었다
1년 반이상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간 깨어있는 시간은 얼마간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득하다
그리고 담아야했던 이야기들과 모습들이 흘러가는 동안
진정 눈을 뜨고 있었는지 귀를 틔우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알아차릴 수도 있겠지
아직 하루를 더 보내야만 1주일이 된다
얼마나 잠들어 있었는지 모른다
또 얼마나 잠들어 있어야 하는지 모른다
얼마나 무한히 깨고 잠들고를 반복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깨어있던 적은 있었을까
3번의 그 시간은 과연 깨어있었던걸까, 깨어있었다고 착각한 것일까
2018. 7. 31.
2018. 7. 18.
2018. 7. 11.
2018. 6. 29.
2018. 6. 25.
우리네 광장
요새 요가수강하는곳에 있는
고속터미널에 있는 '광장'.
처음엔 뭐가 달려있나 싶었는데
반대편으로 보니 별다방 인어님이 있고
비둘기떼가 날아가는 풍경이었다.
별다방의 장악력이란..
고속터미널에 있는 '광장'.
처음엔 뭐가 달려있나 싶었는데
반대편으로 보니 별다방 인어님이 있고
비둘기떼가 날아가는 풍경이었다.
별다방의 장악력이란..
저녁? 9시경의 예술의전당 '광장'.
집에서 가깝다고하면 기고 멀다하면 먼 이 곳은
건축적으로 안타까운 평을 받는 곳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달이 보이고
바람이 통하고
나무가 있고
그 아래 벤치에 사람이 모여있고
하는 걸 보면 (분수쇼도 한다!)
그래도 꽤 좋은 곳이라 느낀다
집에서 가깝다고하면 기고 멀다하면 먼 이 곳은
건축적으로 안타까운 평을 받는 곳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달이 보이고
바람이 통하고
나무가 있고
그 아래 벤치에 사람이 모여있고
하는 걸 보면 (분수쇼도 한다!)
그래도 꽤 좋은 곳이라 느낀다
한켠에 있는 한 메이린의 판다
앉아도 볼수있게 되어있는 이 작품은
청동이라 뜨거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나
그것은 주간의 손님을 위한 것이었나
손대보고 차가워서 식겁했다
2018. 6. 23.
2018. 6. 22.
2 minutes
일년쯤 되었을까
출근시간에 (퇴근시간엔 왠지 귀에 소리가 들려오는게 피곤하다..)
TED에서 흥미있는 강의를 한두개씩 듣고 다니기 시작했다. 물론 매일은 아니고..
그 중, 2분 동안 스스로의 자세를 변화시키는 것의 영향력에 대해 강의를 해주신
에이미 커디 Amy Cuddy 교수의 마지막 언저리의 말이 생각난다.
"공유하라"고
"Share it with people,
because the people who can use it the most are the ones
with no resources and no technology and no status and no power.
Give it to them because they can do it in private."
(스크립트 출처 ted.com)
출근시간에 (퇴근시간엔 왠지 귀에 소리가 들려오는게 피곤하다..)
TED에서 흥미있는 강의를 한두개씩 듣고 다니기 시작했다. 물론 매일은 아니고..
그 중, 2분 동안 스스로의 자세를 변화시키는 것의 영향력에 대해 강의를 해주신
에이미 커디 Amy Cuddy 교수의 마지막 언저리의 말이 생각난다.
"공유하라"고
"Share it with people,
because the people who can use it the most are the ones
with no resources and no technology and no status and no power.
Give it to them because they can do it in private."
(스크립트 출처 ted.com)
2018. 6. 17.
리틀 포레스트를 보았다
뒹굴뒹굴
공부를 하려다가 한켠에 켜놓은 노트북을 건드리고 말았다
필터링 없는 햇살
넓은 들판에 점처럼 찍혀있는 사람, 풍경
그리고 작지만 작지 않은 소리들
그 곳의 공기와 바람은 느낄 수 없지만, 느껴지는 듯한 착각이 들어
보고 듣고 느껴지는 이 상상 때문에 행복하고 또 괴롭다
이미 일은 일어났고 아직 수습할 능력은 없으니
다시 또 기다리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럼 또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가는 법을 찾을 수 있겠지..
2018. 6. 15.
고무신과 발
날이 더워지고 비가 자주 내리기 시작하면
겨우내 신던 가죽비스무리한 신을 잠시 넣어두고
고무신 비슷한 것을 꺼내 신는다
양말을 신으면 약간 우스운 꼴이 되므로
대게 맨발로 그 신을 신는데
오늘처럼 예정이 없이 빨빨거리며 돌아다닌 날엔
엄지발가락과 네번째 새끼 발가락 부근이 살짝 벗겨지곤한다.
말랑거리기만 하는 줄 알았던 고무와
한없이 연약한 살갗이 이렇게 부딪혀
마찰이 일어나도 상처가 되는데
그 이상의 요철들이 서로 만나면
얼마나 많은 불꽃과 자국들이 남겨질까
이제 가끔은 그 신발을 벗어야만 한다
그래야 그 신도 쉬고
내발도 쉬어서 서로 회복하므로
겨우내 신던 가죽비스무리한 신을 잠시 넣어두고
고무신 비슷한 것을 꺼내 신는다
양말을 신으면 약간 우스운 꼴이 되므로
대게 맨발로 그 신을 신는데
오늘처럼 예정이 없이 빨빨거리며 돌아다닌 날엔
엄지발가락과 네번째 새끼 발가락 부근이 살짝 벗겨지곤한다.
말랑거리기만 하는 줄 알았던 고무와
한없이 연약한 살갗이 이렇게 부딪혀
마찰이 일어나도 상처가 되는데
그 이상의 요철들이 서로 만나면
얼마나 많은 불꽃과 자국들이 남겨질까
이제 가끔은 그 신발을 벗어야만 한다
그래야 그 신도 쉬고
내발도 쉬어서 서로 회복하므로
2018. 6. 1.
원인
생각해보면 그 시작은
초등학교 4~5학년때쯤부터 인듯
뭔가에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벌써부터 가명을 지어내고
시험본날은 아랫배 한쪽이 심하게 땡기고
잦은 두통
절정은 예고때
그땐 내 진짜와 허세의 충돌이 엄청나서
2학년 오후 레슨부터는 빼먹기를 밥먹듯이하고
집에 오는 봉고차를 타고
혹은 그것도 피하고 터덜터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도피하는 곳은
대게는 이모네 집이었다.
만화책이 가득한 2층계단이 있는집.
원인의 핵심은
일단 최고조 긴장이 이어지는 경쟁사회와 내 생물학적 심리학적 제반이 친하지 않고
의식적 자아는 피라미드의 최상층을 바라보는데 이 피지컬 제반은 따라주지 못하니
그 차에서 생기는 괴리감 모순감 박탈감 등등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거대한 파도같은 것이었고.
'난 뭐든 혼자하기 좋아하니깐' 하며 넘겨버릴 사안이 아니라는 것 조차 모른 상태로 감당하려고
어떻게든 감당하려고 했기 때문에
.. 가 아닐지.
꽁꽁 싸맨 봇짐이 삭고 삭아 핵폭탄이 된격.
나 자신에게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알고 또 인정하는 것에 대해, 방법에 대해,
너무 늦게 실마리를 잡았다.
내 굴레에 빠져있으면서도 또 얼마나 깊었으면
스스로의 감각들, 고통과 소리, 체취, 보이는 것 등에 대해 그토록 무심하게 지냈었는지,
4월 이후에 다시 또 새로이 느낀 감각과
5월 15일 언저리에 시작된 환상과
일주일전부터 시작된, 대입이래로는 처음 겪는 몸살복합감기를 통해,
새삼 알아가고 있다.
초등학교 4~5학년때쯤부터 인듯
뭔가에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벌써부터 가명을 지어내고
시험본날은 아랫배 한쪽이 심하게 땡기고
잦은 두통
절정은 예고때
그땐 내 진짜와 허세의 충돌이 엄청나서
2학년 오후 레슨부터는 빼먹기를 밥먹듯이하고
집에 오는 봉고차를 타고
혹은 그것도 피하고 터덜터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도피하는 곳은
대게는 이모네 집이었다.
만화책이 가득한 2층계단이 있는집.
원인의 핵심은
일단 최고조 긴장이 이어지는 경쟁사회와 내 생물학적 심리학적 제반이 친하지 않고
의식적 자아는 피라미드의 최상층을 바라보는데 이 피지컬 제반은 따라주지 못하니
그 차에서 생기는 괴리감 모순감 박탈감 등등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거대한 파도같은 것이었고.
'난 뭐든 혼자하기 좋아하니깐' 하며 넘겨버릴 사안이 아니라는 것 조차 모른 상태로 감당하려고
어떻게든 감당하려고 했기 때문에
.. 가 아닐지.
꽁꽁 싸맨 봇짐이 삭고 삭아 핵폭탄이 된격.
나 자신에게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알고 또 인정하는 것에 대해, 방법에 대해,
너무 늦게 실마리를 잡았다.
내 굴레에 빠져있으면서도 또 얼마나 깊었으면
스스로의 감각들, 고통과 소리, 체취, 보이는 것 등에 대해 그토록 무심하게 지냈었는지,
4월 이후에 다시 또 새로이 느낀 감각과
5월 15일 언저리에 시작된 환상과
일주일전부터 시작된, 대입이래로는 처음 겪는 몸살복합감기를 통해,
새삼 알아가고 있다.
2018. 5. 22.
Liz on top of the world
내가 좋아했던 것들 발굴 중
학부때 만들어놓은 홈페이지의 한 페이지에 넣어놓은 BGM
Pride and Prejudice 'Liz on top of the world'
본지 한참되어서 전후 맥락이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여자주인공이 어느 절벽에 올라서서 바람을 맞으며 어느 곳을 향하여 인지 모르겠을 응시를 하는 장면..
이 기억에 남아 올려놓았었다.
이제야 다시 들어보네
학부때 만들어놓은 홈페이지의 한 페이지에 넣어놓은 BGM
Pride and Prejudice 'Liz on top of the world'
본지 한참되어서 전후 맥락이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여자주인공이 어느 절벽에 올라서서 바람을 맞으며 어느 곳을 향하여 인지 모르겠을 응시를 하는 장면..
이 기억에 남아 올려놓았었다.
이제야 다시 들어보네
2018. 5. 19.
산호수는 자금우과
산호수는 천량금, 백량금와 생김새가 비슷한 자금우과에 속하지만,
소박하게 다가오는 작명의 이미지는 둘과 전혀 비슷하지 않다.
Ardisia Pusilla 산호수(털자금우), 바다 속 붉은 산호 열매
Aridisia, 화살촉, 꽃잎끝이 화살촉을 닮았음
紫金牛, 아름다운 빛을 내는 소
紫金, 불상에서 나오는 신비한 빛
꽃말, 내일은 행복, 용감
잠시 미뤄두는 행복에서 여유가 느껴져서 좋다.
사실 자금우는 천량금을 뜻하기도 해서, 헷갈리네 @_@
해피트리나 부귀수나 녹보수나 왜이리 이름이 헷갈리는거야 ㅠ_ㅜ
2018. 5. 10.
타이밍
문자가 온다. 그리고 답장을 한다.
문자를 보낸다. 그리고 답장이 온다.
'그리고' 이 무덤덤한 단어에는 사실 수많은 상황들이 담겨있다.
그것은 나의 상황이고 또는 상대의 상황이다.
서로간의 그 상황은 각각의 상태에 따라 이해될 수 있고, 또는 오해가 될 수 도 있다.
이해와 오해의 둘 사이를 구분짓는 것은
아마도 타이밍timing이 아닐까 싶다.
지나간 타이밍은 되돌리기 힘들다.
내 근시안과 같이.
하지만 죽기전까지는 수많은 타이밍이 남아있다.
사소하거나 또는 사소하지 않을 타이밍들을 적절히 잡으려면,
항상 주변과 나를 돌보아야 한다.
알겠니 HH?!
문자를 보낸다. 그리고 답장이 온다.
'그리고' 이 무덤덤한 단어에는 사실 수많은 상황들이 담겨있다.
그것은 나의 상황이고 또는 상대의 상황이다.
서로간의 그 상황은 각각의 상태에 따라 이해될 수 있고, 또는 오해가 될 수 도 있다.
이해와 오해의 둘 사이를 구분짓는 것은
아마도 타이밍timing이 아닐까 싶다.
지나간 타이밍은 되돌리기 힘들다.
내 근시안과 같이.
하지만 죽기전까지는 수많은 타이밍이 남아있다.
사소하거나 또는 사소하지 않을 타이밍들을 적절히 잡으려면,
항상 주변과 나를 돌보아야 한다.
알겠니 HH?!
2018. 5. 7.
2018. 4. 27.
2018. 4. 6.
2018. 3. 31.
2018. 3. 14.
2018. 2. 28.
2018. 2. 25.
illusion or lucid dream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나의 의식을 제외하고 주변의 모든 것이 허상은 아닐까
이런 상상은
어느 시점에선 굉장한 공포로 느껴지기도 한다
광활한 우주공간에 홀로 떠있는것과 진배없으므로
제발 그러하지말길 바라면서
한편으론 그런 생각을 한다
나의 것을 무한대로 미분하여
주변의 모든 것으로 흩뿌린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나의 의식을 제외하고 주변의 모든 것이 허상은 아닐까
이런 상상은
어느 시점에선 굉장한 공포로 느껴지기도 한다
광활한 우주공간에 홀로 떠있는것과 진배없으므로
제발 그러하지말길 바라면서
한편으론 그런 생각을 한다
나의 것을 무한대로 미분하여
주변의 모든 것으로 흩뿌린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2018. 2. 24.
2018. 2. 23.
2018. 2. 1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의 느낌은
감정 따위로 묘사할 것 아니어서
다시 말하면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어
내가 너이고
네가 나여서
발에 아무 거리낌 또는 죄책감없이 밟히는 풀조차
바로 나여서
어떠한 시공을 초월하여
모든 죄는 내가 감당하겠노라 했던 그 때,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듯한 그 때,
쇼팽의 감정과
베토벤의 감정을 느꼈던 그 때,
나는 다시 그 것을 기쁘게 일깨우고 싶다
너무 뒤늦었지만
점을 찍는 듯한 소리처럼
어떤 이어져있는 틈이 순간 어긋나는 소리처럼
우연한 타인의 메세지가 그 것이겠구나
싶은
보이는 것을 너머
감정 따위로 묘사할 것 아니어서
다시 말하면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어
내가 너이고
네가 나여서
발에 아무 거리낌 또는 죄책감없이 밟히는 풀조차
바로 나여서
어떠한 시공을 초월하여
모든 죄는 내가 감당하겠노라 했던 그 때,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듯한 그 때,
쇼팽의 감정과
베토벤의 감정을 느꼈던 그 때,
나는 다시 그 것을 기쁘게 일깨우고 싶다
너무 뒤늦었지만
점을 찍는 듯한 소리처럼
어떤 이어져있는 틈이 순간 어긋나는 소리처럼
우연한 타인의 메세지가 그 것이겠구나
싶은
보이는 것을 너머
2018. 2. 10.
2018. 2. 9.
2018. 2. 3.
2018. 1. 26.
2018. 1. 3.
나는 별이다
알쓸신잡에 나왔던 시를 찾아봤는데
독어로 된 헤르만 헤세의 시
한글로의 오역을 염려하여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역시나 뉘앙스가 다르다
독일어를 공부해야하는가 잠시 고민하다
그냥 적어 놓았다
원래의 의도.. 그것만 정확히 이해하면 좋으련만
ICH BIN EIN STERN
Herman Hesse
Ich bin ein Stern am Firmament,
Der die Welt betrachtet, die Welt verachtet,
Und in der eignen Glut verbrennt.
Ich bin das Meer, das nächtens stürmt,
Das klagende Meer, das opferschwer
Zu alten Sünden neue türmt.
Ich bin von Eurer Welt verbannt,
Vom Stolz erzogen, vom Stolz belogen,
Ich bin der König ohne Land.
Ich bin die stumme Leidenschaft,
Im Haus ohne Herd, im Krieg ohne Schwert,
Und krank an meiner eignen Kraft.
(해석 5.10)
나는 별이다
헤르만 헤세
나는 저 하늘에 홀로 떠있는 별이다
세상을 그리워하고 바라보고
그 세상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지만
내 스스로의 열정안에서 불타버릴 뿐이다
나는 밤마다 노도치는 바다다
예전의 죄에 새로운 죄를 쌓아올리는
희생의 무거운 짐을 한탄하는 바다이다
나는 당신들의 세계에서 추방되어
긍지로 자라고 긍지에 속아
더이상 다스릴 나라가 없는 왕이다
나는 무언의 열정이다
집에 화덕이 없고, 싸움에 칼이 없는
제 힘에 겨워 스스로 병든 자이다
ICH BIN EIN STERN
Herman Hesse
Ich bin ein Stern am Firmament,
Der die Welt betrachtet, die Welt verachtet,
Und in der eignen Glut verbrennt.
Ich bin das Meer, das nächtens stürmt,
Das klagende Meer, das opferschwer
Zu alten Sünden neue türmt.
Ich bin von Eurer Welt verbannt,
Vom Stolz erzogen, vom Stolz belogen,
Ich bin der König ohne Land.
Ich bin die stumme Leidenschaft,
Im Haus ohne Herd, im Krieg ohne Schwert,
Und krank an meiner eignen Kraft.
(해석 5.10)
나는 별이다
헤르만 헤세
나는 저 하늘에 홀로 떠있는 별이다
세상을 그리워하고 바라보고
그 세상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지만
내 스스로의 열정안에서 불타버릴 뿐이다
나는 밤마다 노도치는 바다다
예전의 죄에 새로운 죄를 쌓아올리는
희생의 무거운 짐을 한탄하는 바다이다
나는 당신들의 세계에서 추방되어
긍지로 자라고 긍지에 속아
더이상 다스릴 나라가 없는 왕이다
나는 무언의 열정이다
집에 화덕이 없고, 싸움에 칼이 없는
제 힘에 겨워 스스로 병든 자이다
2018. 1. 1.
하루
하루를 넘겼을 뿐인데
장이 바뀐날이 되었다
단위의 의미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작지만 작지않은,
하찮아보일수도있지만 그렇지만은않은
내가 좋아하는 단위들
한자,
한자 쓰다보면 한문장이 되고 하나의 글이 된다.
요새는 글씨연습에 재미가 들려 박경리 작가의 '우리들의 시간'이라는 책을 필사하고 있는데 덕분에 시에 대한 관심도 상승 중, 알쓸신잡에서 언급된 시도 다 찾아봐야지..어쨌든.
한땀,
한땀 코를 엮다보면 어느새 선에서 면이 만들어지는 마술.
그래서 한때는 뜨개질을 좋아했는데 두꺼운 직물로 된 의류를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어서인지 그만두게 되었다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집이다!
아무런 장치나 도구없이 본능적으로 인간이 디디는 하나의 움직임이지만 인류가 걷고 걸어 만들어낸 것들을 보면 신기할따름
그러고보면 티끌모아티끌이라고 저평가될것만은 아닌듯
단순한 물질의 축적이 아니라
어떠한 단위가 의미있는 합이 될때, 그 시너지의 힘을
태산을 이루었다..라고 말할수 있을듯
휴.. 그런의미에서
사소하지만 즐거운 무언가를 시도해보자
늘 떠오르는 해지만, 그래도 '새'해니까
장이 바뀐날이 되었다
단위의 의미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작지만 작지않은,
하찮아보일수도있지만 그렇지만은않은
내가 좋아하는 단위들
한자,
한자 쓰다보면 한문장이 되고 하나의 글이 된다.
요새는 글씨연습에 재미가 들려 박경리 작가의 '우리들의 시간'이라는 책을 필사하고 있는데 덕분에 시에 대한 관심도 상승 중, 알쓸신잡에서 언급된 시도 다 찾아봐야지..어쨌든.
한땀,
한땀 코를 엮다보면 어느새 선에서 면이 만들어지는 마술.
그래서 한때는 뜨개질을 좋아했는데 두꺼운 직물로 된 의류를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어서인지 그만두게 되었다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집이다!
아무런 장치나 도구없이 본능적으로 인간이 디디는 하나의 움직임이지만 인류가 걷고 걸어 만들어낸 것들을 보면 신기할따름
그러고보면 티끌모아티끌이라고 저평가될것만은 아닌듯
단순한 물질의 축적이 아니라
어떠한 단위가 의미있는 합이 될때, 그 시너지의 힘을
태산을 이루었다..라고 말할수 있을듯
휴.. 그런의미에서
사소하지만 즐거운 무언가를 시도해보자
늘 떠오르는 해지만, 그래도 '새'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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